* 같은 고민을 하고 있거나 비슷한 상황을 겪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함께 댓글로 응원해주세요
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중반의 신입사원 입니다.
뚜렷한 목표가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남들 하는 것 만큼 열심히 준비해서 신입사원으로 입사하게 되었습니다.
처음에는 취준이 끝났다는 생각에 너무 기뻤습니다. 일을 배우는 것도 재미있고, 첫 월급이 들어 왔을 때는 정말 뿌듯했어요
하지만 3개월 정도 일을 배우고 나니 반복되는 업무들이 지겨워지고, '내가 뭘 하고 있는거지..'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
이 회사에 오래 다니는 모습을 상상해봐도 재미있게 다닐 것 같지가 않아요
주도적인 업무를 하고 싶은데, 시키는 일만 하게 되고, 이런 현실에 안주할 것 같아 불안하기도 합니다.
사회생활 하는 것도 하루하루 너무 힘이 듭니다.
이 상태에서 너무 오래 시간이 지나버리면 다른 직무로 다시 시작하기도 어려울 것 같아 퇴사 하고 싶은 마음이에요...
한편으로는 다시 돈없고 힘든 취업준비생으로 돌아가야 한다는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.
같이 일하는 동료와 팀장님을 생각하면 다른 곳에서 이런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정말 운이 좋구요
퇴사를 하고 특별히 하고 싶은 일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, 똑같은 상황이 반복될 것 같아 두렵습니다.
빨리 퇴사하고 하고 싶은 일을 찾는게 좋을까요? 아니면 조금 더 버텨볼까요?
어떻게 마음을 잡아야 할 지 모르겠네요..
퇴사를 할지 계속 다닐지 바로 결정하는 것이 어렵다면 고민의 단계를 나누어서 생각해보는 것은 어떨까요?
먼저 선택의 방식을 고민해 보는거에요!
피하기 위한 선택을 할 것인가? 도전하기 위한 선택을 할 것인가?
피하기 위한 선택을 하기로 결정했다면, 어떤 상황을 더 피하고 싶은가를 고민해 볼까요?
퇴사 한다면 소득 없이 취업준비를 하는 상황을 마주하게되고, 여러 관계에서 얻을 수 있는 기회들을 잃을 수 있겠네요
남아 있는다면 반복적인 업무와 사회생활을 견뎌야하고, 업무 시간 만큼 자기 계발을 위해 쓸 시간을 잃을 수 있겠네요
만약, 도전하기 위한 선택을 하기로 결정했다면, 무슨 도전을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해 볼까요?
퇴사 한다면 나에게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, 진짜 하고 싶은 일을 찾아 도전해볼 수 있겠네요
남아 있는다면 다른 직무를 가까이서 공부해보거나, 반복업무 말고 하고 싶은 일을 찾아볼 수 있겠네요
필요하다면 고민의 관점을 바꾸어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!
때로는 무엇을 후회할 것인지 정하는 것도 좋은 선택을 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.
언젠가 후회를 하게 된다면 어떤 후회를 하시고 싶으신가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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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물 밖을 나가기로 결심 했다면, 그것은 우물 안이 어둡고 무서워서가 아니라 연못을 꿈꾸기 때문이었으면 합니다.
* 고민을 털어 놓고 싶을땐 justonek@naver.com